'출범 7주년' 카카오뱅크, 2400만 고객 앞세워 '혁신·포용' 두마리토끼 잡았다

입력 2024-07-31 11:03 수정 2024-07-3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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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출범 7주년을 맞았다. 7년 간 혁신기술과 포용금융 등을 앞세워 2400만 고객 누구에게나 이로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명실상부한 넘버원 금융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고객 연령 확대 △고객 접점 확장 △중·저신용자 포용 △ 개인사업자 지원 △금융비용 절감 △금융소비자 보호 △기술은행으로서의 금융 혁신 등 7가지 방향으로 금융 전반의 변화를 이끌었다고 31일 밝혔다.

◇2400만 고객 '누구에게나 이로운 금융서비스'

카카오뱅크는 100% 모바일 기반 편리성과 소비자 중심의 편익 강화에 기반을 두고 △모임통장 △26주적금 △카카오뱅크 미니(mini) △주택담보대출 △개인사업자 대출 등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선보였다. 그 결과 영업 개시 2년 만인 2019년 1000만 명, 5년 만인 2022년 2000만 명을 넘었다. 올해 상반기 2400만 명까지 가입자가 늘어 전 국민 2명 중 1명은 카카오뱅크를 쓰고 있는 셈이다.

모바일 금융 환경에 친숙한 20·30대 고객뿐 아니라 전 연령대가 고르게 사용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카카오뱅크에 새로 가입한 고객들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10대(25%)와 50대 이상(37%) 비중이 약 62%다. 출범 직후부터 2018년까지 신규 고객 중 10대와 50대 이상 비중이 14%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4배가량 늘었다.

'지점 없는 모바일뱅크'를 내세운 카카오뱅크의 사용자는 전국에 분포해있다. 올 상반기 기준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고객 비중은 55%다. 5대 광역시를 비롯 강원·충청·전라·경상·제주 등의 지역에 소재한 고객 45% 수준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혁신 기술 기반' 안전한 디지털 금융거래 환경 마련...공인인증서 없애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지난 6월 말까지 등록된 특허만 100개가 넘는 혁신 기술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 중 실제 은행 업무와 관련한 기술 특허 비중은 약 70% 수준이다.

2017년 출범 당시부터 자체 인증 기술을 도입해 공인인증서 없는 편리한 뱅킹 프로세스를 구현했다. 공인인증서 중심의 인증 체계에 대한 인식 전환과 금융권의 혁신을 이끌어냈다.

작년 3월 출시한 '카카오뱅크 인증서'는 출시 약 1년 여만에 누적 발급 건수 1800만 건을 넘어섰고, 올해 월평균 이용건수 역시 44만 건에 달했다.

카카오뱅크는 신분증 촬영 및 인식, 안면 인증, 무자각 인증 등 금융 인증·보안 솔루션을 모두 자체 제작해 운영 중이다. 신분증 사본 탐지 기술도 금융권 최초로 개발해 적용했다.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를 계좌개설, 셀카 OTP 등에 적용하고 있다.

◇중·저신용대출 누적 약 12조 원 공급...'포용금융' 선도

카카오뱅크는 포용금융에도 앞장섰다. 중·저신용 대출 평균잔액은 지난 1분기 기준, 4조 6000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누적 중·저신용대출 공급액도 올해 상반기 기준 약 12조 원에 달했다.

카카오뱅크는 '카뱅 스코어'를 대출 심사에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금융 정보 위주의 신용평가모형으로는 정교한 평가가 어려운 중ㆍ저신용 및 신파일러(Thin Filer) 고객들을 추가 선별해 대출을 공급한다.

중·저신용자들의 금융 편익을 제고하고 금융 비용 부담도 완화했다. 작년 5월 출시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이용 고객 중 절반 이상(51%)이 중·저신용자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저신용 고객들의 총 이자절감액은 약 100억 원 수준이며 평균적으로 대출금리를 연 3.51%포인트(p) 낮췄다.

갈아타기한 중·저신용자 고객 중 절반가량(47%)은 제2금융권으로부터 대환한 고객들로, 대출금리가 평균 연 5.55%p 내려갔다

또한 출범 당시부터 지난 6월까지 ATM 수수료 및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체크카드 캐시백 혜택,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한 이자절감액 등을 포함해 약 1조 원 수준의 금융 비용을 지원했다. ATM 수수료 면제금액 3477억 원을 비롯 △중도상환수수료 면제금액 1542억 원 △체크카드 캐시백 혜택 4300억 원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한 이자절감액 331억 원 등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포용금융을 실천하며 더 많은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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