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등 6개사, 지속가능 바이오매스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24-07-3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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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욱 포승그린파워 본부장, 강준구 OCI SE 본부장, 김영수 씨지앤대산전력 소장, 송용식 한화에너지 전무, 김재기 광양그린에너지 본부장, 황태규 GS EPS 상무가 바이오매스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에너지)
▲왼쪽부터 김욱 포승그린파워 본부장, 강준구 OCI SE 본부장, 김영수 씨지앤대산전력 소장, 송용식 한화에너지 전무, 김재기 광양그린에너지 본부장, 황태규 GS EPS 상무가 바이오매스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에너지)

광양그린에너지, 씨지앤대산전력, OCI SE, GS EPS, 포승그린파워, 한화에너지 등 6개사는 지속 가능한 바이오매스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친환경 재생에너지인 바이오매스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보급·확산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6개사는 협약을 계기로 '바이오매스발전협의회'를 구성해 △바이오매스의 지속가능성 검증을 위한 제3자 인증체계 구축 △유통 시장 건전화 △기술개발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작년 10월 개정된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RED Ⅲ) 등과 같이 바이오매스에 대한 생태적·사회적·경제적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 세계적 흐름에 동참하기 위해 협의회는 ‘제3자 인증위원회’도 구성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EU의 SBP(지속 가능한 바이오매스 프로그램) 등을 준용해 산업계 주도의 자발적, 선제적 인증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국가공인 인증체계, 글로벌 인증체계 전환에 대해 정책 당국과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근 멀쩡한 목재가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로 유통되는 문제가 제기되면서, 협의회는 검증과 시장 감시를 강화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이다. 미이용 산림 바이오매스는 생산된 목재 중 원목 규격에 못 미치거나 수집이 어려워 이용이 원활하지 않은 목재로 만든 연료를 의미한다.

활용 가치가 없는 폐목재를 단순히 매립하거나 소각하는 대신 에너지로 재탄생시키는 자원 순환연료인 바이오 고형연료(Bio-SRF)의 인식 개선을 추진하고, 목질계 바이오매스를 넘어 다양한 종류의 바이오매스를 연료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개발 과제를 발굴한다.

이날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바이오매스 산업과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았다”며 “기업들 스스로 건전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 정책 지원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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