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1분기 중고매출 40% 차지…내년 국내 시장 43조 예상”

입력 2024-08-01 08:08 수정 2024-08-0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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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 글로벌 리커머스 트렌드 ‘2024 리커머스 보고서’ 발간

"중고제품 구매경험 25~34세가 71% 상당…MZ세대가 주도"

▲이베이 2024 리커머스 보고서 (사진제공=이베이)
▲이베이 2024 리커머스 보고서 (사진제공=이베이)

국내 중고거래 시장 규모가 지난해 30조원을 넘어선 것에 이어 내년에는 43조 원으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세계 중고거래 시장 역시 2021년 270억달러에서 2025년 77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 이베이(eBay)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 리커머스(re+commerce) 보고서’를 1일 발간했다. 올해로 4번째 발간된 리커머스 보고서는 리커머스 트렌드를 조사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2개월 간 이베이 회원과 이베이를 사용해본 적 없는 일반 소비자 2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와 이베이 중고 매출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이베이에서는 중고 및 리퍼비시 상품이 총매출(GMV)의 4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고 패션 카테고리에서 강세를 보였는데 3월 이베이에서 중고 의류, 중고 신발 및 패션 액세서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00% 이상 급증했다.

설문조사에서도 중고시장이 올해 트렌드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2개월 동안 중고물품 구매 혹은 판매 경험 여부’ 질문에 응답자 10명 중 8명(86%) 이상이 ‘있다’고 답변했다. ‘중고품 구매 경험’은 10명 중 6명(59%)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MZ세대가 중고물품 소비에 대한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34세 소비자들 중 71%가 '최근 12개월 동안 중고제품 구매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제이미 이아노네 이베이 CEO는 “이베이는 리커머스의 원동력이며 순환경제를 촉진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하고 있다”며 “이베이라는 마켓플레이스에서 중고품 또는 재생품을 거래하는 것을 쉽게 만들어 지속가능한 쇼핑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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