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한인 모녀 사망…경찰 살인용의자 미국인 남편 체포

입력 2024-08-01 10: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미국에서 한인 여성과 그의 딸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은 대학교수인 남편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29일(현지시간) 경찰이 전날 지역 사립대인 레지스대 영문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인 니콜라스 마이클버스트(44)를 아내와 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조선일보가 CBS뉴스, 덴버포스트 등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마이클버스트는 경찰에 잠에서 깨 일어나보니 아내 김 씨(44)가 침실 바닥에 얼굴을 향한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며, 아내가 침대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911에 신고하면서 "아내가 바닥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고 어린 딸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라고 했다.

그러나 현지 경찰은 김 씨의 팔, 머리, 몸통, 쇄골, 엉덩이의 멍과 양쪽 어깨에 찰과상, 얼굴의 여러 부상을 발견했다. 또 마이클버스트의 손가락 관절에서 피와 멍, 얼굴의 긁힌 자국을 발견했고, 쓰레기통에서는 누군가 피를 닦을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피가 묻은 장갑도 찾아냈다. 침대에서 발견된 아기는 눈에 띄는 상처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마이클버스트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1급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마이클버스트는 경찰 조사에서 손가락 관절의 멍은 피부 변색이며, 자신이 건선을 앓고 있어 잠을 자다 목을 긁어 상처가 생겼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530,000
    • +3.14%
    • 이더리움
    • 4,677,000
    • +7.3%
    • 비트코인 캐시
    • 691,000
    • +10.21%
    • 리플
    • 1,580
    • +0.57%
    • 솔라나
    • 344,200
    • +3.02%
    • 에이다
    • 1,120
    • -4.03%
    • 이오스
    • 924
    • +1.32%
    • 트론
    • 282
    • +1.81%
    • 스텔라루멘
    • 337
    • -1.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000
    • +1.96%
    • 체인링크
    • 21,340
    • +1.96%
    • 샌드박스
    • 490
    • +1.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