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1일 오후 2시 긴급 회장단 회의를 열고 비정규직법 시행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대책을 논의, 이를 정리하여 국회에 전달키로 했다.
이들은 정치권이 국민적 우려와 비판 속에서도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기업현실을 도외시한 현행 비정규직법이 그대로 시행됨으로써 중소기업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매달 2~3만 명의 해고를 막고 국가적인 고용대란을 피하기 위해서는 현행 비정규직법의 사용제한기간을 삭제하거나, 최소한 연장하는 방향으로 조속히 개정할 것을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국회를 방문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여야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