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상반기 수주액 1조 넘겼다…“우발채무 위험↓”

입력 2024-08-0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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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2지역주택조합 조감도. (사진제공=두산건설)
▲강화2지역주택조합 조감도. (사진제공=두산건설)

두산건설은 상반기 수주금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두산건설에 따르면 상반기 결산 결과 지난 6월 구미중앙숲지역주택조합(3784억 원), 강화2지역주택조합(3127억 원)을 수주하며 총 1조 96억 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이는 작년 상반기(6425억 원)대비 57% 상승한 수치다. 본부별 수주는 건축사업본부 7821억 원, 토목사업본부 2275억 원이다.

두산건설은 분양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수주를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여러 단계에 거쳐 수주 심의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두산건설은 사업리스크가 적은 도시정비사업과 단순 도급공사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선별수주와 더불어 두산건설은 기존 수분양자에 대한 통계 분석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양 마케팅에 활용 중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2월에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정당계약 기준 24일 만에 100% 분양을 완료하였으며, 지난 5월에도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을 정당계약 기준 39일 만에 100% 분양을 완료했다.

두산건설이 직접 분양하는 현장에 대해서는 모두 분양이 완료되어 우발채무 리스크에서도 자유롭다. 우발채무 대부분이 실질적으로 분양이 완료된 사업장이거나 조합 측이 시행하는 사업성이 확보된 도시정비사업의 사업비 대출 보증이다. 1분기 기준 두산건설의 전체 우발채무는 작년 매출액의 46% 수준이고, 분양이 완료된 사업장을 제외하면 1700억 원 수준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현재 수주잔고는 9조1000억 원이며, 하반기에는 10조 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울러 분양이 완료된 사업장의 공정률이 본격적으로 올라가며 향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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