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국평 50억’ 시대 열렸다…서울 핵심지 아파트값 신고가 ‘릴레이’

입력 2024-08-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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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9주 연속 아파트값 상승…전고점 회복세 확산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문주. (이투데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문주. (이투데이)

서울 아파트값이 19주 연속 오르면서 핵심지 단지 신고가 거래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서초구와 강남구 등 집값 상승기 때 가장 먼저 올랐던 지역에서 아파트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가 꺾이지 않는 만큼 아파트값 전고점 회복에 이은 신고가 거래는 서울 전역에서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초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선 국민 평형(전용면적 84㎡형) 몸값이 50억 원을 돌파했다.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형(13층)은 50억 원에 거래됐다.

같은 평형의 직전 신고가는 2022년 1월 기록한 44억6000만 원으로, 직전 거래가 대비 5억4000만 원 더 비싼 금액에 손바뀜됐다. 2013년 해당 평형 분양가는 15억 원 선으로 최근 신고가와 비교하면 3배 이상 치솟은 셈이다.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에서도 같은 평형(전용 84O㎡형) 32층 매물이 6월 49억8000만 원에 팔렸다. 현재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형 매도 호가는 신고가보다 5억 원 이상 비싼 55억~58억 원에 형성돼 있다. 실거래가 이어진다면, 50억 원 이상 실거래 집계는 시간문제인 상황이다.

강남구와 성동구 등 주요 핵심지에서도 신고가 릴레이가 진행 중이다. 강남구 ‘대치 아이파크’ 전용 84㎡형은 지난달 12일 직전 신고가 25억1000만 원보다 4억6000만 원 치솟은 29억7000만 원에 팔렸다. 또 성동구 ‘텐즈힐2’ 전용 84㎡형은 지난달 9일 직전 신고가 대비 1억500만 원 오른 16억 원에 거래됐다.

이렇듯 서울 내 주요 지역에선 집값 상승세 바람을 타고 전고점을 돌파하는 거래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7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2%포인트(p) 하락한 0.28%를 기록했다. 상승 폭이 지난주보다 소폭 줄었다. 하지만 2018년 9월 이후 약 5년 10개월 만에 주간 기준 최대 상승 폭 수준은 여전하다.

특히 강남권과 용산구 등 특정 지역에선 올해 전고점 대비 거래 가격이 최대 80%까지 회복했다는 통계도 나왔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서울 지자체별로 올해 상반기 기준 거래가격이 전고점 대비 80% 이상 회복한 거래 비중을 분석한 결과 서초구(90.2%)와 용산구(86.1%), 강남구(84.9%)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 전체 거래량 기준으로는 전체 거래 가운데 60% 규모가 최고가 대비 80% 수준의 가격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아가 서울을 넘어 수도권 전체와 지방까지 집값 상승세가 확산할 가능성도 크다. 이날 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값 변동률은 인천은 전주 대비 0.04%p 오른 0.18%, 경기도는 지난주와 같은 수준인 0.08%로 나타났다.

전국 기준 아파트값은 지난주 0.06%에서 이번 주 0.07%로 전주 대비 0.01%p 올랐다. 지방은 지난주보다 0.01%p 상승한 –0.0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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