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이기우)은 하반기 해외기술인력도입지원사업을 1일부터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중소기업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우수기술인력의 해외발굴 및 도입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빠른 기술변화로 인해 중소기업의 기술 요구수준은 높아지고 있으나, 취약한 작업환경,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 등으로 인한 고급기술인력의 중소기업 기피 및 잦은 이직으로 중소기업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위한 전문인력의 국내 조달이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중진공은 이 사업을 통해 전문지식을 보유한 기술인력을 일본, 미국, EU, 러시아, 인도 등 국가별ㆍ분야별 전문기관과 협력ㆍ발굴해 인력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에 고용형태로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 인력난 완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중진공은 해외기술인력도입사업을 통해 지난 2001년부터 올 6월까지 총 1502명의 전문 기술자를 해외에서 찾아 중소기업에 공급한 바 있다.
중진공 관계자는 “해외기술인력도입사업은 여러 기술적 측면 외에도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이전욕구를 해소해 산업 공동화를 방지하고, 신제품 상용화 개발 촉진을 통한 기업의 매출증대 등 국내 산업발전 및 고용창출에도 성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1일부터 중진공 23개 지역본부와 지부에서 신청을 받으며, 선정 평가시 잡 셰어링에 참여한 기업을 우대한다. 자세한 정보는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www.sbc.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