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준금리 0.25%p 내려 5%로...약 4년 만에 첫 인하

입력 2024-08-01 20:24 수정 2024-08-0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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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회 전경이 보인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의회 전경이 보인다. 런던/로이터연합뉴스

영국 중앙은행이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내렸다.

1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다. 이로써 2023년 8월 이후 16년래 최고치인 5.25%를 유지하던 영국 기준금리가 약 1년 만에 5%로 내렸다. BOE가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은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경기 부양을 위해 사상 최저인 0.10%로 낮춘 이후로 처음이다.

BOE는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해 8월까지 14회 연속 금리를 인상한 후 올해 6월까지 7차례 연속 동결했다.

이번 BOE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금리 인하를 점치는 시장 전망이 우세했지만, 불확실성은 남아 있었다. 영국 물가상승률이 2개월 연속 목표치 2%를 터치한 데다가 임금 인상, 서비스 물가 상승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전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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