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피해자 코스프레 의혹에 마지막 해명…성폭행ㆍ유흥업소 등 모두 밝힌 증거

입력 2024-08-0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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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쯔양'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쯔양' 캡처)

유튜버 쯔양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마지막 해명에 나섰다.

1잃 쯔양은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마지막 해명 영상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명의도용 중절 수술’ 의혹과 성폭행 정황이 담긴 녹취록 등을 공개했다.

이날 쯔양은 지난 2020년 1월 7일 발생한 전 남자친구이자 소속사 대표 A씨의 성폭행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에서 A씨는 “돈도 다 뺏어야 하고 성노예로도 써야 하고 그다음에도 얘를 죽여야겠다”라고 담겨 충격을 안겼다.

이에 대해 쯔양은 “이 녹취록 말고도 강제로 당했던 것은 수도 없이 많았다. 그래서 원치 않는 임신을 했었고 그로 인해 병원에서 수술하게 됐다”라며 “명의도용 부분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전 대표가 알아본 광주 병원으로 기억한다. 소리를 알면 들킬 수 있다며 한마디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쯔양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가로세로연구소 측의 ‘피해자 코스프레’ 주장에 대해 “피해자 코스프레도 거짓말도 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쯔양은 A씨가 자신을 폭행하는 정황이 담긴 녹취를 공개했다. 해당 녹취에서 쯔양은 뺨을 맞고 목이 졸리고 머리채가 잡히는 등 폭행 피해를 입은 정황이 그대로 담겼다. A씨는 쯔양과 연락이 되지 않는 것에 대해 “이젠 폭력이 아니라 칼만 있으면 사람을 찔러 죽여버리고 싶다”라고 발언했다.

또한 쯔양은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의혹에 대해 “제가 일을 시작한 것은 전 대표의 강요로 시작한 것이 맞다. 왜 해명하고 설명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라며 “저는 전 대표를 헌팅포차에서 만났고 전 대표는 늘 돈을 원했다. 돈벌이 수단으로 노래방을 돌아다니게 한 것이 업소 일의 시작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쯔양에 따르면 A씨는 쯔양을 더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곳으로 보내야겠다는 계획을 짜고 있었다. 이후 2018년부터 쯔양은 수익금을 모두 A씨에게 입금해야 했다.

쯔양은 “(전 대표는) 평소에 다정할 때도 있었던 사람이지만 저에게서 제 가족과 지인을 전부 차단했기에 당시 상황이 일상이 돼버린 저는 전 대표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사이 좋다가도 폭행과 협박에 시달려왔고 2020년도에 회사 수익을 전부 주겠다고 애원해 헤어졌지만 수익과 더불어 성적인 것을 요구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쯔양은 ‘쯔양을 사랑하는 사람들 일동’이 남긴 호소문을 공개했다. 해당 호소문에는 “쯔양이 4년 이상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폭행 등 피해를 입으면서도 법적 조치를 하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의 사생활이 대중에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가로세로연구소는 쯔양이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입은 피해와 이를 빌미로 유튜버들로부터 협박, 공갈까지 당한 것을 알면서도 쯔양에게 어떠한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쯔양 혼자만 알고 있던 사생활을 공개해 쯔양에게 큰 아픔을 안겨줬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쯔양은 유튜버들에 의해 입은 피해보다 아픈 과거를 들춰내고 쯔양의 아픔을 잘 알면서 이를 이용하고, 쯔양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사생활을 공개하도록 협박 및 강요하는 지속적인 괴롭힘 행위로 인해 입은 피해가 훨씬 극심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쯔양과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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