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기 일정…김우진-임시현, 양궁 혼성 단체전·배드민턴도 혼복 金 도전 [파리올림픽]

입력 2024-08-0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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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 마련된 양궁 경기장에서 한국 대표팀의 김우진(왼쪽)과 임시현이 사대에서 연습 경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 마련된 양궁 경기장에서 한국 대표팀의 김우진(왼쪽)과 임시현이 사대에서 연습 경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우진(32·청주시청)과 임시현(21·한국체대)이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단체전 '싹쓸이'에 도전한다.

김우진-임시현 조는 2일(한국시간) 오후 5시 27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양궁 혼성 단체 16강 경기에 출전한다. 앞서 양궁 남녀 단체전에 출전해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건 김우진과 임시현은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또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부터 양궁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차지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도 단체전 '싹쓸이'를 노린다. 결승전은 2일 밤 11시 43분에 시작한다.

김원호(25·삼성생명)와 정나은(24·화순군청)은 배드민턴 혼성 복식 결승전에 나선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2일 밤 11시 10분 프랑스 포르트드라샤펠 아레나에서 젱시웨이-황야총(중국) 조와 금메달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상대가 세계랭킹 1위인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4강에서 세계랭킹 2위인 서승재(27·삼성생명)-채유정(29·인천국제공항) 조를 꺾고 올라와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세계랭킹 8위다. 한편, 서승재- 채유정 조는 오후 10시 같은 장소에서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일본) 조와 동메달 결정전을 펼친다.

신유빈(20·대한항공)은 '2004 아테네올림픽' 이후 20년 만에 한국 선수로 탁구 단식 4강 무대를 앞두고 있다.

전날(1일) 히라노 미우(일본)와 피 말리는 승부 끝에 세트스코어 4-3 신승을 거둔 신유빈은 이제 '2020 도쿄올림픽 2관왕' 첸멍(중국)을 만난다. 승리한다면 신유빈은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단식 결승 무대를 밟는다. 경기는 2일 오후 5시 프랑스 파리 아레나 파리 쉬드4에서 열린다.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32·임실군청)는 주종목인 사격 25m 권총 예선에 나선다. 최근 '힙한' 분위기 가득한 경기 영상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된 김예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찬사까지 받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종목 세계 신기록(42점) 보유자이기도 한 김예지는 응원을 등에 업고 금메달에 도전한다. 예선은 2일 오후 4시 프랑스 샤토루 사격장에서 치러진다.

전날 '2024 파리올림픽' 골프 남자 1라운드를 마친 김주형(22·나이키골프)과 안병훈(33·CJ)은 2라운드에 나선다. 김주형이 5언더파 66타로 1위 마쓰야마 히데키(8언더파 63타)에 3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고, 안병훈은 1오버파 72타로 48위에 머물렀다. 2라운드는 오후 4시부터 시작한다.

유도 남자 100kg급에서는 김민종(24·양평군청)이 한국 유도 '노골드' 행진을 끊기 위해 나선다. 5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떠오른 김민종은 남은 유도 일정에서 금메달을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다. 김민종은 2일 오후 5시 42분 16강을 첫 경기로 금메달 사냥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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