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단지 쏠림' 갈수록 세진다…대형사 아파트 청약자 수, 중견 대비 2배

입력 2024-08-0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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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하반기 대형 건설사 분양 단지. (자료제공=각 사)
▲2024년 하반기 대형 건설사 분양 단지. (자료제공=각 사)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시장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하반기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단지 수요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청약시장은 다소 침체한 분위기를 보였지만, 대형사의 브랜드 아파트는 여전한 인기를 보이며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2일 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보면 상반기 10대 건설사(컨소시엄 포함)가 분양한 단지의 전체 평균 경쟁률은 8.17대 1로 집계됐다. 그 외 건설사 단지의 평균 경쟁률 4.31대 1 대비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수치다. 청약자 수도 차이가 발생했다. 같은 시기 10대 건설사 분양 단지의 전체 청약자 수는 28만1857명으로 전국 분양 단지 전체 청약자 수(39만6012명)의 약 71%에 해당한다.

업계에서는 주택 수요자들이 대형 건설사의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로 일반 아파트보다 품질, 설계, 안전성 등에 대한 수요자 신뢰가 높은 점과 하위 브랜드 아파트보다 향후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크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10대 건설사의 아파트는 높은 선호도를 바탕으로 매매 시장에서 시세 리딩 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 관악구 봉천동 ‘e편한세상서울대입구’ 전용면적 84㎡형은 6월 11억5000만 원에 거래됐다.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지만, 인근 하위 브랜드 ‘G아파트’ 같은 평형이 5월 9억500만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2억4500만 원 이상 높았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강원 춘천시 약사동 일원 ‘춘천롯데캐슬위너클래스’ 전용 84㎡형은 7월 5억2800만 원에 거래됐다. 반면, 같은 지역의 ‘C아파트’ 단지 동일 면적은 같은 시기 1억6300만 원 낮은 3억6500만 원에 손바뀜됐다.

이에 10대 건설사에서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둔 아파트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현대건설은 이달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송도 랜드마크시티 내 핵심시설인 워터프론트 호수와 맞닿은 쾌적한 입지를 자랑한다. 삼성물산은 이달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 ‘래미안 레벤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경기 광명시 광명5동에서 광명 9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지방에서는 현대건설이 대전 유성구 도안2-2지구에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를 분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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