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선 안착을 수차례 시도했던 중국 증시가 종가를 기준으로 올해 처음 3000선에 안착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일본 증시는 기업들의 증자 소식과 전일 급등 부담에 장중 1만선에 올랐으나 소폭 조정을 받았다.
1일 중국의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1.65%(48.79p) 오른 3008.15로 거래를 마쳤다.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1.92%(3.65p), 1.57%(7.79p) 오른 193.95, 504.00을 기록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미국 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내림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6월 제조업 지수가 전월대비 상승하고 최근 4개월 연속 경기 확장을 나타내는 기준인 50을 상회하면서 반등해 13개월여만에 3000선을 회복했다. 부동산 관련주와 금융주들이 랠리를 주도했다.
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보다 0.19%(18.51p) 내린 9939.93으로 장 종료했다.
일본 증시는 하락세를 보인 미국 증시 영향과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 기업들의 증자 소식에 발목이 잡혀 장중 1만선을 찍고 소폭 하락했다.
주요 업종·종목별로는 반도체의 히타치제작소(-1.00%)와 철강의 JFE홀딩스(-1.54%), 자동차의 미쓰비시모터스(-1.66%), 전기전자의 산요전기(-1.20%) 등이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