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ㆍ데이식스 오는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즐기는 법은?

입력 2024-08-0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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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록의 본고장' 주제로…국내외 가수 58팀 공연
한국형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로 발전
유인촌 "국가대표 K-록 관광상품이 되기를 기대"

▲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 포스터. (사진 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 인천펜타포트 음악축제 포스터. (사진 제공 = 문화체육관광부)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가 2일부터 4일까지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에 잔나비, 데이식스, 새소년, 선우정아 등 인기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이날 주최 측인 인천광역시에 따르면, 올해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에서는 '케이 록의 본고장'(the home of K-Rock)'을 주제로 열린다.

잭 화이트(Jack White), 턴스타일(Turnstile), 잔나비, 킴 고든(Kim Gordon), 세풀투라(Sepultura), 걸 인 레드(Girl in Red), 새소년, 실리카겔, 데이식스(DAY6), 선우정아 등 국내외 가수 58개 팀이 공연을 펼친다.

새로운 음악인을 발굴하기 위한 '슈퍼루키', 국내 음악산업 활성화를 위한 '라이브 클럽파티'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인천광역시는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를 한국형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로서의 위상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SXSW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음악창조산업 축제다.

세계 음악 애호가를 중심으로 방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외 음악산업 관계자들을 초청, 사업 상담까지 연계하는 '펜타포트 쇼케이스'를 새롭게 추진한다. 홍콩, 일본, 필리핀, 대만의 대표적인 축제산업 관계자들과 워너뮤직 재팬(Warner Music Japan), 소니뮤직 재팬(Sony Music Entertainment Japan) 등의 음악산업 관계자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아세안 페스티벌(AXEAN Festival, 동남아연합 음악축제), 대만 파이어볼 축제(FireBall Fest, 火球祭) 등 해외 축제와의 교류도 확대한다. 이를 통해 대만 국민밴드 파이얼 이엑스(Fire EX.) 등이 펜타포트 무대에 오르고, 국내 가수들도 해외 무대에 진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축제의 해외 홍보도 강화한다. 외신 초청사업을 통해 7개국 외신과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외국인 누리소통망 기자단, 해외 콘텐츠 창작자 등이 축제 현장을 취재해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외 여행사 및 200여 개 파트너 기업과도 협업해 2025년부터는 해외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상품을 출시, 본격적으로 K-록 애호가들을 방한 관광객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는 올 3월 수원 화성문화제, 화천 산천어축제 등과 함께 문체부로부터 '글로벌 축제'로 선정됐다. 선정된 축제들은 3년간 국비 20억 원을 지원받는다.

문체부는 전략적인 외래관광객 유치 프로그램 추진과 수용태세 개선, 적극적인 해외 홍보와 국제 교류를 뒷받침해 축제와 연계한 방한 관광상품의 고정수요를 확보하고, 축제당 외래관광객 100% 이상 증가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가 매력적인 K-콘텐츠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세계인이 찾는 국가대표 K-록 관광상품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문체부는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제 표준 안내 체계와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갖추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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