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분기 별도 영업손실 217억 원…적자 전환

입력 2024-08-02 15:05 수정 2024-08-0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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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손실이 21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2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556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8% 감소했다.

건설 부문은 대형 프로젝트 준공에 따라 매출이 감소하고, 건설 원가의 급격한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이 하락하며 영업손실 588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총 8940억 원을 수주했다. 대전역세권 공모사업 5065억 원, 광주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 1553억 원, 플랜트 도급 319억 원 등이다.

원가율이 높은 도급 공사들이 차례대로 마무리되고, 4분기 착공 예정인 1조2000억 원 규모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등이 본격화하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부문은 화약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 222억 원을 기록했다. 내년 1월에는 질산 40만 톤(t) 생산공장 증설이 마무리되고 상업 생산에 돌입하면 외부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

㈜한화는 질산의 원가 경쟁력과 질산에서 초안, 화약으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반도체·전자소재 등 고부가가치 제품 외부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모멘텀 부문은 영업손실 66억 원으로 1분기(-82억 원)보다 적자 규모가 감소했다. 이차전지, 태양광 장비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한화 모멘텀 부문은 차세대 소재·전극 공정 장비 라인업을 강화하고 신규 수주를 지속할 계획이다.

2분기 수주 현황은 이차전지 장비 2400억 원, IT솔루션 장비 64억 원, 태양광 장비 17억 원 등이다.

한편 ㈜한화 모멘텀 부문은 7월 1일 자로 ㈜한화에서 물적 분할돼 한화모멘텀으로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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