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는 1일 하락 마감했다. 6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22개월 최저치인 전년대비 2.0%에 그친 것과 재정부에서 연내 추경이 어렵다며 하반기 국채 물량 축소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국채선물 9월물은 30틱 상승한 109.73포인트로 끝났다. 미 국채 +5bp약세 영향으로 전일비 -2틱 하락한 109.41출발했다. 이후 은행의 대량 매도로 109.36까지 급락했지만 외국인이 하루만에 다시 순매수로 전환하자, 장 초반 개인 및 증권사의 매수세가 대량 유입되며 반등했다.
점심시간 중 코스피지수가 상승해 1400포인트를 상회했으나, 국채선물로는 은행의 매수가 다소 유입되며 109.45로 반등했다.
6월 CPI 발표결과, 전년 동월 대비 2.0%로 상승폭 둔화 지속되고 전월비로는 -0.1%로써 7개월 만에 하락 반전, core CPI도 3.5%까지 하락하자, '인플레 우려가 과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국채선물로는 은행의 대량 환매수가 유입되어 109.58까지 급반등했다.
장 마감 무렵, 재정부 국채과장은 '하반기 국채물량 축소, 연내 추경 쉽지 않다'고 언급했고, 한은 채권시장팀장은 '출구전략 언급은 이른 감이 있다'고 언급한 것이 보도되자, 은행의 대량 환매수가 유입되며 109.73까지 폭등했다. 이후 109.69로 반락하며 일반거래가 종료됐다.
거래량과 미결제약정은 모두 감소했다.
1일 채권시장에서 국고 3년은 8bp 하락한 4.08%, 국고 5년은 8bp 하락한 4.56%을 기록했고 국고 1년의 경우에는 2bp 하락한 2.93%로 마감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은 11bp 하락한5.08%, 20년물도 10bp 하락한 5.33%로 각각 고시됐다.
통안증권 1년물은 2bp 하락한 2.95%, 2년물은 3bp 하락한 3.97%로 마감했다. 91일물 CD금리는 전일과 같은 2.41%, 91일물 CP금리도 전일과 동일한 2.78%로 고시됐다.
국채 선물을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이 1557계약, 개인이 670계약, 증권선물은 194계약, 자산운용은 1134계약, 보험이 165계약, 연기금이 360계약 각각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은행이 3937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거래량은 6만7882계약으로 전일보다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