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닛케이 5.81% 폭락…미국 경제지표 악화 탓

입력 2024-08-0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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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중국에 이어 미국 제조업도 둔화 양상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아시아 매도세 ↑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2일 종가 3만5909.70.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추이. 2일 종가 3만5909.70.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2일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16.63포인트(5.81%) 하락한 3만5909.70에 마감했다. 도쿄 증시 우량 기술주 중심으로 구성된 토픽스지수는 166.09포인트(6.14%) 내린 2537.60에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4.54포인트(0.84%) 하락한 2907.85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1004.01포인트(4.43%) 오른 2만1638.09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387.51포인트(2.21%) 하락한 1만6917.77에, 싱가포르 ST지수는 38.84포인트(1.14%) 내린 3382.09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64.17포인트(0.08%) 상승한 8만1798.26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날 미국 주가가 하락하고 일본은행(BOJ)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엔고 현상에 대한 우려가 나오면서 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반 히데야스 애널리스트는 “BOJ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앞으로 추가 금리 인상 조짐을 보이면서 엔화 가치가 높아졌다"며 "엔화 가치가 오르면 상대적으로 엔화가 약세를 보이기 때문에 손실을 우려한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금리가 너무 빠르게 상승하면 은행 고객의 채무 불이행 등에 대한 우려도 커진다"고 덧붙였다.

중화권 증시도 이틀째 내림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이 위기 국면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경기 둔화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7월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6.8로, 넉 달 연속 위축 국면을 보였다. 전월(48.5)보다 1.7포인트 떨어졌고, 시장 예상치(48.8)도 밑돌았다. ISM은 지난 21개월 중 20개월 동안 제조 업황이 위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전날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차이신이 발표하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8로 집계됐다. 전달 51.8보다 2.0포인트 하락했다. 시장 예상치인 51.5에 미치지 못하는 한편,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50.0 포인트 이하를 기록했다.

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경제 이코노미스트는 “7월 사업 업황이 악화했다”며 “4월 이후 처음으로 신규 주문이 줄어들면서 생산이 거의 중단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구매 활동은 둔화하고 있으며,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 속 채용도 둔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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