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는 족족 '10점'…양궁 김우진, 세계 1위 달메이다 꺾고 8강 진출 [파리올림픽]

입력 2024-08-04 17: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 8강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김우진이 활시위를 놓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 8강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 김우진이 활시위를 놓고 있다. (연합뉴스)

남자 양궁 '맏형' 김우진(청주시청)이 세계 랭킹 1위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김우진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 16강에서 '세계 랭킹 1위' 마르쿠스 달메이다(브라질)를 7-1로 꺾고 8강으로 향했다.

김우진은 세계랭킹 2위로 달메이다보다 한 계단 아래에 있다. 실력의 우열을 반영한다기보다는 달메이다가 국제대회에 적극적으로 출전한 결과다.

앞서 열린 이우석(코오롱)의 16강과 마찬가지로, 김우진 역시 12발 중 11발을 10점에 꽂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김우진은 1세트에서 10점-9점-10점을 기록했다. 달메이다가 첫발 9점 후 10점 두 발로 따라붙으면서 29-29 동점, 세트 점수 1점씩을 나눠 가졌다.

2세트부턴 완벽한 승리였다. 김우진은 10점 3발을 연달아 꽂았고, 달메이다는 10점-8점-9점으로 흔들리면서 30-27로 김우진이 승점 2점을 따냈다.

3세트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다. 김우진은 또 한 번 10점 세 발을 연달아 꽂았다. 달메이다가 9점-10점-10점으로 29점을 기록했는데도 30-29 승리였다. 세트 점수는 5-1로 벌어졌다.

김우진은 4세트에서도 10점을 세 발 연속 꽂으며 30-28로 승리, 8강행을 확정했다.

김우진은 이날 오후 8시 열리는 8강에서 2021년 도쿄 대회 챔피언 메테 가조즈(튀르키예)를 상대로 8강전을 치른다.

앞서 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김우진은 남자 개인전에서도 우승하면 도쿄 대회 안산(광주은행), 이번 대회 임시현(한국체대)에 이어 3번째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오른다.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도 대한민국이 금메달을 따내면 대한민국은 양궁에 걸린 5개 금메달을 모두 석권하는 쾌거를 거두게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일부터 달라지는 청약통장…월 납입인정액 상향, 나에게 유리할까? [이슈크래커]
  • "한국엔 안 들어온다고?"…Z세대가 해외서 사오는 화장품의 정체 [솔드아웃]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09:1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652,000
    • -1.62%
    • 이더리움
    • 3,419,000
    • -2.31%
    • 비트코인 캐시
    • 471,500
    • -4.84%
    • 리플
    • 701
    • -2.09%
    • 솔라나
    • 226,100
    • -3.04%
    • 에이다
    • 466
    • -4.31%
    • 이오스
    • 578
    • -3.99%
    • 트론
    • 231
    • -0.86%
    • 스텔라루멘
    • 127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500
    • -4.66%
    • 체인링크
    • 14,920
    • -5.03%
    • 샌드박스
    • 323
    • -4.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