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동 체류 국민, 조속 출국하라” 강력 권고…이란 보복공격 임박

입력 2024-08-04 20: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4년 8월 3일, 이스탄불의 아야 소피아 광장에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암살을 규탄하는 집회에 참가한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연합뉴스)
▲2024년 8월 3일, 이스탄불의 아야 소피아 광장에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암살을 규탄하는 집회에 참가한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연합뉴스)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암살 이후 확전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는 레바논·이스라엘 등 중동 지역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들의 조속한 출국을 강력 권고했다.

외교부는 4일 강인선 2차관 주재로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최근 중동 정세와 재외국민 안전 보호대책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란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서열 1위인 이스마일 하니예 정치국장의 암살에 대해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예고하면서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출국 권고’인 여행경보 3단계 지역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들의 조속한 출국을 권고했다. 각국별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이스라엘 약 530명, 이스라엘 약 130명, 이란 약 110명이다.

현재 가자지구를 제외한 이스라엘과 레바논 전 지역에는 출국권고(3단계) 적색경보가, 가자지구에는 여행금지(4단계) 흑색경보가 각각 발령 중이다.

미국과 영국도 레바논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고, 프랑스 또한 이란 영공의 폐쇄 가능성을 언급하며 최대한 빨리 이란을 떠나라고 권고한 상태다.

강 차관은 “주요 국가들이 레바논과 이스라엘 등에 체류 중인 자국민을 대상으로 출국을 권고하고 있고 일부 항공사들이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들도 현재 가용한 항공편으로 조속히 출국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본부와 재외공관에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중동 현지 정세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우리 국민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엄령 선포 무효…국회의장 "계엄해제 결의안 국회 가결"
  • 한국거래소 "해외 동향 살핀 후 7시 30분경 증시 운영 여부 확정"
  • 공공운수노조 “예정대로 5일부터 파업…계엄에 굴하지 않아”
  • 한동훈 "이런 사태 발생 대단히 유감…계엄 선포 효과 상실"
  • 영국 BBC “한국 윤석열, 이 시점에서 계엄령 선포한 이유”
  • 계엄군 국회서 철수중...국회밖 시민들 “윤석열을 체포하라”
  • 4일 정상등교 한다…교육부 “학사일정 정상 운영”
  • 한은 “4일 오전 중 임시 금통위 개최 예정…시장안정화 조치 논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655,000
    • -0.4%
    • 이더리움
    • 4,970,000
    • -1.33%
    • 비트코인 캐시
    • 743,500
    • +3.34%
    • 리플
    • 3,508
    • -6.33%
    • 솔라나
    • 314,400
    • +1.26%
    • 에이다
    • 1,648
    • -0.3%
    • 이오스
    • 1,506
    • -1.95%
    • 트론
    • 384
    • +28.86%
    • 스텔라루멘
    • 704
    • -6.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000
    • +0.96%
    • 체인링크
    • 33,570
    • +4.97%
    • 샌드박스
    • 1,043
    • +16.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