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20선에서 1차 지지선 테스트 예상…외국인 지나친 현·선물 순매도’

입력 2024-08-0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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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지난달 11일 연고점에서 약 보름 만에 215bp가량 빠지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 코스피 밸류에이션을 고려했을 때 코스피는 2620포인트 선에서 1차 지지력을 테스트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5일 한국투자증권은 "코스피가 어느 수준까지 떨어질 것인지 대략적인 수치라도 알아야 저가매수를 하든, 주식을 매도하고 잠시 관망할지를 결정할 수 있다"며 코스피 1차 지지력을 이같이 예상했다.

지난 2일 코스피 지수는 하루만 3.6% 급락한 2676.19포인트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현·선물을 과도하게 순매도했다. 코스피200선물의 2일 순매도 규모는 약 2만 계약으로 2000년 이후 4위 수준이다. 현물에선 외국인이 3주 연속 반도체를 중심으로 시장 이탈을 지속하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레벨이 연저점에 닿은 건 아니지만, 하락 속도가 너무 빠른 게 우려스럽다. 최근 하락세가 주도주였던 반도체 업종 부진에 기인했다는 점이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자금 흐름의 변화가 포착돼야 지수 하락의 진정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하단 추정을 위해 밸류에이션으로 보수적 관점에서 12개월 후행 PBR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는 올해 3번의 단기 하락 국면을 겪었는데 현재 12개월 후행 PBR밸류에이션은 0.96배로 5월 30일 저점과 수치가 같다. 따라서 그보다 낮은 멀티플인 4월 19일 PBR 0.94배의 지지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은 경기에 민감한 시클리컬 업종을 담기보다 방어력이 강하고 수익성이 높은 저베타 퀄리티로 포트폴리오를 방어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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