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은 바이오 벤처기업 ㈜피코엔텍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피코엔텍은 2014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인체 내에서 매일 생성돼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독성 물질인 알데히드 화합물을 제거하는 메디컬푸드를 개발 중이다. 특히 피코엔텍은 알데히드 분해 효소를 생산하는 균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균주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있다.
피코엔텍이 개발한 알데히드 감소 화합물(ARC)은 독성 실험(LD50) 결과 5000㎎/㎏까지 인체에 무해하며, 대량생산이 가능해 상업적 경제성이 매우 높은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연구 결과는 SCI급 논문으로 인정받아 올해 2월 27일 ‘Molecules’ 저널에 게재된 바 있다. 연구에 따르면, 효모균주의 추출 용해물인 ARC를 지질다당류 주사 전 3일 동안 경구 투여한 결과, 신경염증으로 인한 파킨슨병 예방 및 보호 효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ARC는 치매, 파킨슨병 등의 발병원인으로 알려진 성상세포의 염증과 미세아교 세포의 염증을 정상화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하여 신경 보호 효과가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
현재 피코엔텍은 동구바이오제약의 투자금 12억 원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서 실시될 파킨슨병 임상시험에 사용할 예정이며, 임상 결과에 따라 2025년 미국에서 수전증 및 파킨슨병에 대한 정식 임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해당 제품에 대한 승인 및 허가 이후, 병원 및 약국 등에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판매우선협상 대상자로 지정받게 된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피코엔텍과의 협력을 통해 신경 보호 효능이 입증된 ARC 제품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출시하고 이를 통해 많은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