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신임 산업부 1차관 "기업 환경 '불확실성' 최소화 앞장"

입력 2024-08-05 09:47 수정 2024-08-07 04: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상·공급망 리스크 기업 혼자 해결될 문제 아냐…정부 책임지고 도와야"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연합뉴스)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연합뉴스)

박성택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5일 "기업 환경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데 산업부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통상 리스크와 공급망 리스크는 기업 혼자 힘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정부가 책임지고 도와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차관은 "불필요한 규제도 나쁘지만,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확실한 규제는 더 나쁘다"라며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기업이 시간을 허비하게 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이어 "기업 활동과 성장의 자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관점에서 모든 제도가 설계되고 집행되도록 산업부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과감한 부처 간 협업의 중요성을 알렸다.

박 차관은 "오늘날 글로벌 산업 전쟁은 개별 기업 혼자 잘한다고 해서 되는 싸움이 아니라 경영자, 근로자, 협력업체, 오픈이노베이션 등 기업을 둘러싼 생태계가 플랫폼으로 경쟁하는 것"이라며 "경쟁의 구도가 바뀐 만큼 정부도 일하는 방식이 바뀌어야 하기 때문에 산업부, 중기부, 과기정통부, 고용노동부 등 유관 부처들이 촘촘한 선단을 구성해 산업 생태계 혁신을 함께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경쟁 시대의 산업부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박 차관은 "미국의 상무부, 일본의 경산성이 산업부의 진정한 경쟁상대로 그들보다 잘해야 우리나라가 부강해지고 국민과 기업이 윤택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정책도 글로벌 경쟁 시대로 바둑알이 되어서는 안 되고, 바둑알을 놓는 프로가 되어야 한다"라며 "이것이 기업에 쓸모있는 산업부가 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정책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고 불필요한 업무부터 과감하게 걷어 내는 등 내부 조직의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전 직원이 조직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언제나 기민하게 움직이는 역동적인 산업부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취임사를 마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2024 추석 인사말 고민 끝…추석 안부문자 문구 총정리
  • 2024 추석 TV 특선영화(17일)…OCN '올빼미'·'공조2'·'패스트 라이브즈' 등
  • 한국프로야구, 출범 후 첫 ‘천만’ 관중 달성
  • 윤석열 대통령 “이산가족,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
  • 트럼프 인근서 또 총격...AK소총 겨눈 ‘암살미수’ 용의자 체포
  • “자정 직전에 몰려와요” 연휴 앞두고 쏟아지는 ‘올빼미 공시’ 주의하세요
  • 추석 연휴 무료 개방하는 공공주차장은?…'공유누리' 확인하세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9.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337,000
    • -0.5%
    • 이더리움
    • 3,080,000
    • +0.33%
    • 비트코인 캐시
    • 421,600
    • -0.24%
    • 리플
    • 788
    • +2.87%
    • 솔라나
    • 176,400
    • +0.17%
    • 에이다
    • 448
    • -0.22%
    • 이오스
    • 638
    • -0.93%
    • 트론
    • 202
    • +1%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50
    • +0.97%
    • 체인링크
    • 14,160
    • -0.98%
    • 샌드박스
    • 328
    • -0.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