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일반 대파보다 20~30% 가량 저렴한 대파를 내놓는다.
홈플러스는 8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산지 그대로 대파’를 한 단 1990원에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산지 그대로 대파는 흙을 완전히 털지 않고 산지에서 수확한 그대로 판매하는 상품이다. 일반 대파는 협력사를 통해 예냉 후 손질과 포장 과정을 거치지만 이 상품은 이 과정이 없다. 물가안정을 위해 상품화 과정을 대폭 축소하고 가격을 낮춘 셈이다.
상품화 과정을 축소했지만 신선도는 더 높다. 현장에서 기본적인 손질만 하고 바로 고객을 만나기 때문이다. 채소는 기후 변화나 외부 충격에 예민한 품목으로, 사람 손을 거치지 않을수록 신선하다.
이에 따라 물품이 발주 후 입고돼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의 기간, 리드 타임(Lead Time)이 단축돼 고객들이 더욱 신선한 대파를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보관 기간도 길어져 대파를 집에 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홈플러스는 물가안정을 위해 ‘산지 그대로 대파’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기후 변화에 따라 최적의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산지를 추가로 확보, 가을과 겨울에도 고객들에게 신선한 산지 그대로 대파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예림 홈플러스 채소팀 바이어는 “산지 그대로 대파는 원가 절감을 실현하고 가격 혜택은 고객에게 제공하는 상품”이라며 “재작년 여름 선보인 B급 ‘맛난이 농산물’을 이을 물가안정 대표 품목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