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이 6일 입국한다. 이들은 다음 달 3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따라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6일 새벽 입국한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한국 적응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4주 160시간 특화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안전보건 및 기초생활법률, 성희롱 예방교육, 아이돌봄·가사관리 직무교육, 한국어·생활문화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정부는 외국인 가사관리사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교육과정에 안전보건교육 5시간, 가정 내 안전교육 24시간을 추가로 편성했다.
이번에 입국한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은 교육 이수 후 다음 달 3일부터 본격적으로 가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돌봄·가사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서울시민은 6일까지 서비스 제공기관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대리주부 또는 돌봄플러스)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돌봄·가사서비스를 신청한 가정 중 자녀 연령, 한 부모, 다자녀, 맞벌이 여부 등을 고려해 가정을 선정할 예정이다. 전주 목요일인 1일까지 신청한 가정은 총 422가정이다.
아울러 고용부와 서울시는 서비스 제공에 앞서 민원‧고충 처리창구 운영 등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춰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면서 외국인 가사관리사도 충실하게 보호할 계획이다.
오기환 고용부 외국인력담당관은 “이번 시범사업은 아이를 양육하는 가정의 다양한 사정에 맞게 검증된 외국인 가사인력을 합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의 일환”이라며 “향후 사업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