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핫플’ 양양에 뜬 제약사들…팝업 열고 MZ세대와 소통

입력 2024-08-05 14:36 수정 2024-08-0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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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동국제약·종근당건강…제품 체험, 포토존으로 소비자 공략

▲동아제약은 강원도 죽도해변에서 ‘박카스 블루 웨이브’ 팝업스토어를 열고 여행객을 대상으로 일일 서핑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제공=동아제약)
▲동아제약은 강원도 죽도해변에서 ‘박카스 블루 웨이브’ 팝업스토어를 열고 여행객을 대상으로 일일 서핑 교육을 진행했다. (사진제공=동아제약)

국내 제약사들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MZ(밀레니얼+Z세대)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강원도 양양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젊은 층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제약사들은 양양을 찾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면서, 자사 제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소비자와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강원도 양양 죽도해변에서 ‘박카스 블루 웨이브’ 팝업스토어를 진행했다. ‘박카스 블루 웨이브’ 팝업스토어는 ‘박카스와 서핑이 만나 만든 새로운 물결’이라는 콘셉트로 박카스 브랜드 컬러인 파란색을 활용해 해변 분위기로 꾸몄다.

(사진제공=동아제약)
(사진제공=동아제약)

방문객을 대상으로 박카스 제품을 시음하는 체험을 제공했다. 또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팝업스토어 현장 인증 시 100% 당첨되는 굿즈 뽑기 참여 이벤트로 마련했다. 동아제약은 굿즈로는 박카스 비치타월, 비치백, 비치볼 등 총 9종을 참가자들에 증정했다.

이외에도 동아제약은 피서객에게 서핑 원데이 클래스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동아제약에 다르면 ‘박카스 블루 웨이브’ 팝업 행사에는 1만여 명의 방문객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브랜드 홍보, 소바지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여름철 대표 휴양지인 강원도 양양 죽도 해변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박카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종근당건강)
(사진제공=종근당건강)

종근당건강도 지난달 23일부터 4일까지 양양에 팝업스토어 ‘아임비타 비타민 스테이션’을 열었다. 팝업 부스는 양양의 활력 넘치는 분위기에 걸맞게 아임비타로 빠르게 에너지를 충전하라는 의미를 담아 주유소 콘셉트로 연출됐다.

해당 팝업스토어에 방문하면 게임을 즐기고 푸짐한 경품을 받아볼 수 있게 했으며 누구나 의자에 앉아서 쉴 수 있고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는 리차지 존(RECHARGE ZONE)도 마련됐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양양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일상 속에서 아임비타를 색다르게 경험해볼 수 있도록 팝업스토어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최근 숙취해소제 ‘이지스마트’를 출시한 동국제약은 브랜드 팝업스토어 장소로 양양 인구비치 썬번을 정했다. 동국제약은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지스마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숙취해소 인체적용시험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국내 최초 원료인 ‘아이스플랜트 복합농축액’을 함유한 숙취해소제다. 주원료인 아이스플랜트는 사막 지역에서 서식하는 다육식물이다. 잎과 줄기에 투명결정체가 있어 사막의 얼음이라고도 불린다.

(사진제공=동국제약)
(사진제공=동국제약)

동국제약은 제품의 주원료인 ‘아이스플랜트’가 사막의 얼음이라고 불리는 점을 반영해 대형 얼음 조형물을 설치한 재미있는 포토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고객 접점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KDI경제정보센터가 분석한 ‘팝업스토어’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에는 주로 규모가 큰 패션·화장품 기업들이 새로운 브랜드를 홍보해 제품 판매를 늘리기 위한 유통 채널로 팝업스토어를 활용했다.

반면 최근 팝업스토어는 고객과 브랜드 간 소통이 가능한 공간으로 변화하면서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팝업스토어는 체험형, 전시형 등으로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브랜드에 몰입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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