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8개월래 최저…중동 긴장에도 미국 경기침체 불안 더 커 [亞 블랙먼데이]

입력 2024-08-0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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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선물 0.2% 하락
브렌트유 선물 0.1% 하락
금값 상승, 비트코인 하락

▲지난해 3월 17일 미국 텍사스주에서 펌프 잭이 원유를 시추하고 있다. 텍사스주/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3월 17일 미국 텍사스주에서 펌프 잭이 원유를 시추하고 있다. 텍사스주/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가 8개월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전면전이 임박함에 따라 중동발 공급 우려가 크지만, 미국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불안이 더 커지면서 유가는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아시아증시 대폭락 여파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13달러(0.2%) 하락한 배럴당 73.3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0.04달러(0.1%) 내린 배럴당 76.77달러로 집계됐다. 두 지표 모두 약 8개월 만에 가장 낮게 거래됐다.

유가는 지난주부터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WTI는 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에서 피살됐다는 소식에 4%대 급등했다가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전망을 밑돌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3%대 급락했다.

특히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주식과 국채, 통화 등 시장 전반을 흔들면서 유가도 하락세를 보인다.

다만 중동 긴장이 전면전으로 확산된다면 유가는 또다시 변수를 맞게 된다. 이날 역시 중동 긴장 심화로 인해 낙폭은 제한됐다. ANZ은행은 보고서에서 “전투가 격화하면 원유 수출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자산들도 흔들리고 있다. 대표 안전자산인 금 현물은 0.14% 상승한 온스당 2446.83달러에 거래됐다. 장 초반 1% 하락했다가 반등했다. 금 선물도 0.8% 상승하면서 온스당 2488.50달러를 기록했다.

KCM트레이드의 팀 워터러 수석 애널리스트는 “금이 안전자산으로의 흐름을 넓히고 있다”며 “금융 시장은 이번 주를 시작하면서 위험 회피적 사고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가상화폐)은 약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오후 3시 58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6.25% 급락한 5만1323.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3.16% 하락한 2241.77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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