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선물은 2일 국내외 경제지표 호전 소식이 올 하반기 시작과 동시에 들려오면서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사이에 숏 마인드가 강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김명실 현대선물 연구원은 "지난달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전월보다 49억달러 증가한 2317억달러로 집계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전일의 무역흑자 소식에 이어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숏 심리가 점차 공고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밤 NDF시장 역시 미 다우지수 호조와 글로벌 달러 약세 심리를 반영하며 1258.50원에 거래를 마감함에 따라 환율은 이날 사흘째 내림세를 탈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그동안 경기회복에 대한 신뢰 회복과 수급 개선으로 코스피 시장이 반응을 보이며 덩달아 불안했던 환율이 안정되는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환율 수급 측면에서도 매수 강도는 둔화됐지만 여전히 외국인의 우호적인 국내주식 매수 기조 유지와 기관의 수급 호전 역시 환율을 하락으로 이끄튼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