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결번 이대호 홈런…'최강야구' 롯데전 원정 직관 경기 결과 공개

입력 2024-08-0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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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최강야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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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시즌3' 최강 몬스터즈가 롯데 자이언츠와의 사상 첫 원정 직관전에서 패했다. 이로써 최강 몬스터즈의 연승행진은 막을 내리게 됐다.

5일 방송된 JTBC '최강야구' 92화에서는 최강 몬스터즈와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리그와의 후반부 경기가 펼쳐졌다.

지난 방송에서 4회초 1-3, 주자 1, 2루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나선 정현수가 최수현과 정근우를 돌려세웠다. 최강 몬스터즈가 사랑한 정현수의 발전된 모습에 양 팀 팬들 모두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정현수는 최강 몬스터즈의 새로운 스타 임상우에게 적시 2루타를 내줬고, 승부는 2-3까지 벌어졌다.

이날 방송은 2아웃 주자 2, 3루 다음 타석에 박용택이 등장하면서 시작됐다. 박용택의 공은 중견수 플라이 아웃되며, 이닝이 종료됐다.

최수현에서 이택근으로 중견수가 교체된 뒤 4회말이 시작됐다. 마운드는 여전히 이대은이 지켰다. 롯데 이인한은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주찬 또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금세 2아웃 상황이 됐다. 하지만 정대선이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멀티 히트 기록을 만들었다. 이어 서동욱은 이대은의 공을 밀어쳤고, 공은 우익수 앞에 떨어지며 2아웃 주자 1, 3루의 위기가 찾아왔다.

이에 김성근 감독은 투수교체를 감행했다. 최강 몬스터즈의 구원투수는 유희관이었다. 롯데 또한 대타 작전으로 맞섰다. 대타 백두산은 유희관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하지만 원바운드로 투구된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이었고, 박재욱이 1루로 송구하지 않으면서 아웃 카운트가 날아가 버렸다. 생각지도 못한 실수였다.

결국, 만루 상황이 벌어졌고, 당황스러운 상황이었지만 유희관은 노련한 투수였다. 이선우를 상대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결국 이닝을 마무리했다.

붉은 노을이 진 예쁜 하늘을 배경으로 시작된 5회초 롯데 자이언츠 투수 정현수는 롯데 영구결번 이대호를 만났다. 유니폼이 바뀐 두 선수의 대결. 이대호는 정현수의 직구를 그대로 때렸고,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이자 동점 홈런을 쳐냈다. 레전드에게 루키는 아직 루키였다. 팬들은 모두 기립하며 이대호에게 격한 함성을 보냈다. 몬스터즈 멤버들 또한 "스타성 살벌하다", "진짜 이대호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정성훈 또한 3루쪽 안타를 쳐냈고, 김문호는 번트로 주자를 2루까지 안전하게 보냈다. 자신의 특기인 커브로 박재욱을 돌려세운 정현수였지만, 뒤이은 폭투에 정성훈은 3루 베이스를 밟았고, 정의윤은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정현수는 교체 출전한 이택근을 삼진으로 잡으며, 멋진 피칭을 보여줬다.

5회말 김동규는 유희관의 아리랑볼을 노려쳤지만,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신윤후의 공 또한 2루수 정면, 소한빈은 체크 스윙에 걸리며 손쉽게 3아웃 이닝 체인지가 됐다.

6회초 정근우는 삼진, 임상우는 1루쪽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박용택이 정현수의 공을 밀어쳐 좌익수 앞 안타를 기록, 다시 불을 지폈다. 다시 타석엔 이대호가 등장했다. 이대호는 또 정현수의 공을 당겨치며, 3루수 키를 넘는 안타를 만들었다. 역시 사직의 왕은 이대호였다.

2아웃 1,2루의 상황. 결국, 롯데는 정현수에서 정우준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바뀐 투수를 상대로 정성훈은 삼진을 당하며, 역전의 기회는 또 날아갔다.

6회말 유희관의 스파이크를 맞고 튀어버렸고, 선두타자 이인한은 행운의 안타로 출루했다. 이주찬의 타석, 런 앤드 히트런 작전이 펼쳐졌고, 공은 유격수 쪽으로 향하며 1아웃을 잡았다. 정대선은 2루쪽 공을 때렸고, 2루심에게 가려지며 행운의 안타가 됐다. 서동욱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김대현은 3루쪽 공은 정성훈이 포구에 실패하며, 주자는 홈 쇄도에 성공했다. 적시타였다. 다시 롯데가 3-4로 앞서나가게 됐다.

김성근 감독은 다시 마운드로 향했다. 마운드는 신재영이 이어받았다. 신재영의 한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이선우가 그대로 밀어쳤다. 이 공은 3루 라인 선상으로 빠졌고, 좌익수 정의윤이 포구에 실패하며 주자 2명이 홈에 들어왔다. 2타점 적시 3루타, 롯데는 3-6으로 달아났다.

7회초 김문호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박재욱의 공은 롯데 우익수 신윤후의 호수비에 막혔다. 정의윤의 갖다 맞춘 타구 또한 유격수에게 향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은 정리됐다

7회말 최강 몬스터즈의 구원투수로 더스틴 니퍼트가 등장했다. 신윤후는 니퍼트의 변화구를 받아치며 안타를 만들어냈다. 소한빈은 초구를 노렸고, 역시 센터 쪽 안타를 만들어내며 무사 1, 3루의 위기가 찾아왔다. 그러나 이내 니퍼트는 이인한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주찬 또한 헛스윙 삼진아웃으로 마무리했다. 1아웃만 잡으면 되는 상황. 정대선은 담장을 맞는 1타점 2루타를 쳐냈고, 3-7까지 점수는 벌어졌다.

8회초 수비교체로 타석에 들어선 몬스터즈 서동욱은 롯데 서동욱에게 인사를 냈다. 출루가 무조건 필요한 몬스터즈의 상황이지만 서동욱은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정근우 타석에는 대타 국해성이 나섰다. 국해성은 정우준의 공을 밀어쳤고, 중견수 쪽 절묘한 안타를 뽑아냈다. 임상우 또한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쳐냈다. 박용택은 투수 쪽 땅볼로 아웃됐고, 다시 이대호가 나섰다. 하지만 이대호 또한 뜬공을 쳤고, 이번 경기 첫 범타 처리됐다.

8회말 니퍼트가 1아웃을 잡고 송승준으로 투수가 교체됐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송승준의 등장에 다시 사직은 뜨거워졌다. 김성근 감독의 선택, 낭만이었다. 바뀐 수비 문교원의 실책으로 타자가 진루하긴 했지만, 송승준은 2타자를 뜬공으로 아웃시키며 '역시 송삼봉'의 모습을 보여줬다.

9회초 최강 몬스터즈의 마지막 공격 찬스. 롯데는 마무리 투수 현도훈을 등판시켰다. 하지만 선두타자 문교원은 삼진, 김문호는 뜬공 파울이 잡히며 아웃, 박재욱의 타구는 2루수 정면으로 흐르며, 최종스코어 3-7 롯데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로써 최강 몬스터즈의 연승 행진은 끝이 났다. 몬스터즈의 시즌 첫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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