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제한적 낙폭 여지 있지만…단기 바닥 찍고 반등 가능성

입력 2024-08-0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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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4-08-06 08:35)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6일 전문가는 한국 증시가 단기 바닥을 형성하고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흐름에 영향을 미칠 만한 요소는 미국 경제지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대응 여부, 엔·달러 환율 추이 등이라고 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과거 증시 위기 상황에서 코스피200 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는 유의미한 지지력을 보여준 적이 많다. 이를 코스피 지수에 활용해보면 대략 2400포인트 내외가 PBR 0.8배에 해당하는 구간이다.

실제 전날 장중 2400선을 일시적으로 하회했지만, 회복력을 보이며 2441포인트에 끝났다. 전날 장중 반대매매마진콜 등 수급적 이슈가 아직 남아 있는 점을 고려하면 ‘제한적 낙폭’ 가능성은 남아 있다. 그러나 12개월 선행 PBR은 0.81배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은 ‘단기 바닥’ 형성과 반등에 무게를 두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상장지수펀드(ETF)는 5.4%, MSCI 신흥 지수 ETF는 2.8% 각각 하락했다. 유렉스 연계 코스피200 선물은 3.8% 상승 마감했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FD)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65원으로,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5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증시는 아시아와 유럽 증시 약세에 동조화 모습을 보이며 2022년 9월 이후 최대 일간 낙폭을 기록함. 특히, 변동성 지수인 VIX 지수는 장 시작 1시간 전 기준, 전일 대비 181%나 급등하며 1990년 이후 가장 큰 장중 상승 폭을 기록했다. 그러나 장 시작 후 공개된 7월 공급자관리엽회(ISM)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자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지영·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 = 한국 증시가 단순한 기술적 반등을 넘어 진바닥을 확인 후 추세 반전을 위해서는 이를 촉발할 트리거가 증시에 주입돼야 한다. 잭슨홀 미팅, 엔비디아 실적 등이 유력한 후보가 되겠다. 그전에도 단기 트리거가 나올 수 있는 만큼, 다음의 세 가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첫째는 미국의 경제지표다. 증시 폭락을 유발한 본질 중 하나는 미국의 침체 불안감이었다. 다행히 전일 발표된 7월 ISM 서비스업 PMI는 중립이상으로 나왔다. 다음주까지 예정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소매 판매, 산업생산 등을 통해 침체 내러티브가 후퇴할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둘째는 미국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 정책 대응 여부다. 7월 FOMC를 기점으로 침체 내러티브가 강화된 데에는 7월에 금리인하를 하지 못했다는 연준의 정책 실기론이 등장했다는 데서 기인한다. 향후 예정된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통해 부양 의지를 이전보다 강도 높게 천명하며 사태 진화에 기여할 수 있다.

셋째는 엔·달러 환율 급락세의 진정 여부다. 경기 침체, 인공지능(AI) 수익성 우려와 함께 급락 배경으로 지목되는 것이 엔-캐리 트레이드 대규모 청산 불안이다. 대용치(proxy) 개념으로 접근해보면 시카고선물거래소(CME)에서 제공하는 엔화에 대한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비상업적 순매수 포지션) 규모를 봐야 한다. 또 일본 당국의 엔화 환율에 대한 스탠스 변화 등을 확인해가며 환율 급락세가 진정되는지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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