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장보다 4.82% 내린 209.2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196.21달러까지 밀리면서 200달러 선을 하회하기도 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올해 들어 애플 보유 주식을 거의 50% 가까이 매각한 것으로 나타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됐다. 버크셔해서웨이는 3일 2분기 실적발표에서 6월 말 기준 애플의 보유 지분이 842억 달러 규모라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말 1743억 달러 대비 절반 수준이다.
인공지능(AI) 랠리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던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도 이날 6.36% 내린 100.45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장중 한때는 100달러 선을 밑돌기도 했다. 차세대 칩 출시가 애초 예정보다 석 달가량 늦어질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3일 엔비디아가 고객사에 AI 칩 신제품 블랙웰 B200의 생산이 뒤늦게 확인된 결함으로 인해 지연될 것이라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켈라노바 주식은 이날 전장 대비 16.23% 급등한 73.20달러에 폐장했다. 스낵브랜드 마즈가 켈라노바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투자은행 TD코웬의 로버트 모스코우 애널리스트는 “캘라노바의 인기 스낵 브랜드 포트폴리오는 마스의 포트폴리오와 잘 어울리고, 해외 시장에서 규모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