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반등에 미 연준 역할 중요…과감한 완화로 불안 잠재워야"

입력 2024-08-0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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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증권)
(출처=KB증권)

6일 KB증권은 최근 급락한 글로벌 증시가 반등의 기회를 찾는 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과감한 완화정책으로 불안을 잠재우는 한편 경기에 대해 자신감을 갖도록 확신을 심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급락의 시작은 경기침체 우려에서 비롯됐지만, 장중 니케이225는 –15%, 코스피는 10% 이상 빠진 것이 경기 우려 때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시장에선 ‘엔 캐리 청산’ 얘기가 있고 이에 대해 심적으로 동의하지만 물증을 확보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락 이유로 끌어 쓰긴 좋지만, 반등 시그널을 제시하긴 어렵다는 뜻이 된다”며 “다만 경기침체든 캐리 청산이든 불안이 촉발했다는 것은 같으므로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자신감을 되찾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경기 침체를 가리키는 지표는 실업률밖에 없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며 “문제는 ‘데이터 디펜던트’를 따르는 제롬 파월이 그럴 수 있겠냐는 우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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