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대통령 다시 만나고 싶다...경제상황·대결정국 논의하자"

입력 2024-08-06 18: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지수(왼쪽부터), 김두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6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지수(왼쪽부터), 김두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6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표직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당 대표 후보는 6일 "윤석열 대통령을 다시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SBS가 주최한 당 대표 후보 토론회에서 지금 이 순간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이 누군지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전에도 잠깐 뵙긴 했지만, 절박한 과제가 있기 때문에 윤 대통령을 꼭 뵙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당 대표 재임 중이던 4·10 총선이 끝난 후인 4월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 양자회담을 갖고 민생 의제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지금 상황이 너무 엄혹하다"며 "특히 경제 상황이 너무 좋지 않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타개할지, 꽉 막힌 대결 정국을 어떻게 해결할 건지에 대해 만나서 진지하게 말씀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이 너무 어렵고, 어제 주식시장 폭락을 포함해 미래 경제 산업이 참 걱정돼서 (윤 대통령을) 꼭 뵙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후보는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 선수를 만나고 싶다고 했고, 김지수 후보는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만나 한반도의 평화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주도권 토론에서 두 사람은 이 후보의 '에너지 고속도로'를 비롯한 재생에너지 산업 발전 구상을 놓고 대립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울산지역 합동연설회에서 기초수급자도 바람농사나 햇빛 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했는데 동의가 안 된다"며 "땅 구입비용이 많이 들고 설비 투자에 돈이 드는데, 제게 자문해주시는 분은 '봉이 김선달'식이라고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사물을 부정적으로 보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과거에 소작이 가능했던 것처럼 버려진 땅이나 방치된 땅에 국가가 일정한 기회를 부여해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새로운 사람에게 줄 수도 있다. 결국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반박했다.

그간 토론회에서 '이재명 일극 체제'의 문제점을 지적해 온 김두관 후보는 "우리 당의 역사를 보면 연대하고 연합할 때 승리했다"며 "그렇게 되려면 당내 단결과 외부 확장이 가능해야 하는데, 이 후보의 리더십에 대해서는 내부 단결과 외연 확장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는 걱정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최대한 지평을 넓혀야 한다"며 "의견은 다양하고 김두관 후보의 생각도 틀린 생각은 아니다. 다른 의견을 받아서 좋은 장점을 취하는 게 (제가) 해야 할 책무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다음 대선에서) 미세한 (차이로) 승부가 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부분들과 연대하고, 우리가 넓게 포용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28,000
    • +1.66%
    • 이더리움
    • 4,804,000
    • +5.54%
    • 비트코인 캐시
    • 719,500
    • +7.23%
    • 리플
    • 2,026
    • +10.17%
    • 솔라나
    • 347,200
    • +3.18%
    • 에이다
    • 1,427
    • +6.49%
    • 이오스
    • 1,159
    • +2.75%
    • 트론
    • 291
    • +4.68%
    • 스텔라루멘
    • 710
    • -1.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750
    • +5.45%
    • 체인링크
    • 25,910
    • +14.39%
    • 샌드박스
    • 1,027
    • +24.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