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시절인연(時節因緣)/지식관리시스템

입력 2024-08-07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 제럴드 마빈 와인버그 명언

“가장 먼저 사람들이 자기 세상을 더 정확히 알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그래야 다음에 할 일을 결정하게 된다.”

미국 컴퓨터 과학자. 소프트웨어 개발에 ‘프로그래밍 심리학’을 쓴 그는 심리학을 적용한 심리학자이자 인류학 선생이다. ‘대체 뭐가 문제야’ ‘테크니컬 리더’ ‘컨설팅의 비밀’ 등 40여 권의 책을 썼다. ‘제럴드 와인버그의 글쓰기’에는 그가 심리학과 프로그래밍의 연관성을 깊이 연구한 내막이 나온다. 그는 오늘 세상을 떠났다. 1933~2018.

☆ 고사성어 / 시절인연(時節因緣)

우리가 우연의 일치라고 보는 모든 일은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지만, 그 원인이 있고 그것이 결과로 나타났을 뿐이라는 뜻이다. 명말(明末) 선사 운서주굉(雲棲株宏)이 조사의 법어를 모아 편찬한 선관책진(禪關策進) 경산대혜고선사답문(徑山大慧杲禪師答文) 편에 나온다. “시절인연이 도래하면 저절로 부딪혀 깨쳐서 소리가 나듯 척척 들어맞으며 바로 깨어나 나가게 된다[時節因緣到來 自然觸著磕著 噴地醒去].” 인연의 시작과 끝도 모든 자연의 섭리대로 그 시기와 장소가 정해져 있다는 것이다. 굳이 애쓰지 않아도 만날 인연은 꼭 만나게 되고 피하려 해도 만나게 된다는 말이다.

☆ 시사상식 / 지식관리시스템(Knowledge Management System)

조직 내 인적자원들이 축적하고 있는 개별적인 지식을 체계화해 공유함으로써 기업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한 기업정보 시스템. 기업의 환경이 지식재산의 중요성이 커지는 지식사회로 급격히 이동함에 따라, 기업 경영을 지식이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하는 접근 방식이다.

기본 개념은 인적자원이 보유한 비정형 데이터인 지식자산을 기업 내에 축적·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 고운 우리말 / 짝짜꿍이

끼리끼리만 내통하거나 어울려서 손발을 맞추는 일.

☆ 유머 / 나이 들면 아는 인생

늙은 나무꾼이 나무를 베고 있을 때 개구리가 “할아버지” 하고 불렀다. 나무꾼이 기이하게 여기며 쳐다보자 개구리가 한 말.

“저는 마법에 걸린 개구리예요. 저한테 입을 맞춰 주시면 사람으로 변해서 할아버지와 함께 살 수 있어요. 저는 원래 하늘에서 살던 선녀거든요.”

할아버지 나무꾼이 개구리를 집어 들어 주머니에 넣으며 한 말.

“난 예쁜 여자가 필요 없어. 너도 내 나이 돼 봐! 개구리와 얘기하는 것이 더 재미있지.”

채집/정리: 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80,000
    • -1.46%
    • 이더리움
    • 4,639,000
    • -1.47%
    • 비트코인 캐시
    • 738,500
    • +7.97%
    • 리플
    • 2,137
    • +10.1%
    • 솔라나
    • 356,800
    • -1.57%
    • 에이다
    • 1,514
    • +25.75%
    • 이오스
    • 1,071
    • +9.29%
    • 트론
    • 292
    • +4.66%
    • 스텔라루멘
    • 615
    • +54.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200
    • +4.86%
    • 체인링크
    • 23,280
    • +9.5%
    • 샌드박스
    • 557
    • +12.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