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7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방 시장과 각국의 정책 변동성을 감안해 글로벌 투자를 탄력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연내 말레이시아 법인의 캐파(생산능력) 6만 톤 양산 체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 6공장은 기계적 준공이 완료돼 양산 품질 테스트 가동 및 고객사 양산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7, 8공장은 2028년에 완공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페인 프로젝트의 경우 정부 인허가 및 유럽 고객사의 역내 증설 계획을 감안해 당초 계획인 2025년 말보다 다소 지연된 2027년 6월에 완공될 것"이라며 "북미 프로젝트도 미국 정부의 정책 변동성을 감안해 투자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절할 계획이다. 모든 투자는 신중하게 검토하되 시장 선점의 기회를 실기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