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형욱 SK E&S 사장 "SK이노 합병 효과 극대화…시너지 추진단 구성"

입력 2024-08-07 13:51 수정 2024-08-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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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여의도서 주요 증권사 대상 사업설명회 개최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SK E&S 기업설명회’에서 회사 사업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SK E&S)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SK E&S 기업설명회’에서 회사 사업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SK E&S)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7일 “연간 1조 원 이상의 안정적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SK E&S의 차별화된 사업 경쟁력을 토대로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미래 에너지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SK E&S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국내외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참석한 가운데 회사 사업 현황을 설명하는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 추 사장은 직접 설명회에 참석해 SK E&S의 사업 경쟁력과 재무 안정성, 합병 시너지 전략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추 사장은 “SK E&S는 1999년 도시가스 지주회사로 시작해 국내 민간 최초로 해외 가스전 개발, 생산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저장·송출 인프라 확보, LNG 직도입 및 발전 사업까지 LNG 밸류체인을 통합·완성한 ‘국내 1위 민간 LNG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에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안정적 이익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SK E&S는 LNG 밸류체인 사업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수소, 에너지솔루션까지 4대 핵심사업 중심 ‘그린 포트폴리오’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LNG 밸류체인의 확장을 비롯해 그린 포트폴리오로의 전환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업 안정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SK E&S의 연간 매출액은 2017년 5조5352억 원에서 지난해 11조1672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557억 원에서 1조3317억 원으로 각각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매년 1조 원 이상의 안정적인 이익을 내고 있다.

현재 사업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인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집단에너지 사업과 보령 수소 혼소 발전 사업 등을 고려하면 SK E&S의 전체 발전설비 규모는 8기가와트(GW) 이상, LNG 공급 규모는 연간 500만 톤(t) 이상에서 1000만 톤까지 확대되며 원가·운영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글로벌 LNG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재생에너지와 수소 사업의 고성장도 예상된다.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전기화(Electrification)' 대응 차원에서 에너지솔루션 사업의 성장 가능성도 크다.

추 사장은 이 같은 성장성이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 이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 E&S는 SK하이닉스 자가발전소에 LNG 연료 공급 사업을 진행 중인데, 합병 이후 SK이노베이션 계열 내 자가발전 설비에도 LNG 직도입 물량 공급을 확대한다면 LNG 밸류체인 확장이 기대된다.

또한 양사의 배터리와 그리드솔루션 기술 등 미래 에너지 사업 역량을 결집해 고객 맞춤형 에너지 공급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추 사장은 “'통합 시너지 추진단'을 구성해 합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시너지를 조기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 밸류업(상승)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합병법인은 미래 전기화 트렌드를 주도하는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 E&S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합병안이 이달 27일 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 합병법인은 11월 1일 공식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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