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경남소방본부)
산림청 항공방제 헬기가 경남 하동군의 한 야산에 추락해 조종사 1명이 다쳤다.
7일 산림청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2분께 하동군 고전면 고하리 홍평마을 인근에서 산림청 소속 헬기가 추락했다.
추락한 헬기는 소형헬기인 AS350 기종으로, 이번 추락으로 반파됐다.
당시 헬기는 고하리 야산에서 밤나무 해충 항공방제를 하다 고압전선에 걸려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사고로 헬기에 탑승하고 있던 기장 A(45) 씨가 가슴에 타박상 등을 입고 경상국립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경남소방본부와 한전 측은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가 난 고압전선을 단선 조치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현장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정확한 추락 경위 파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