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2분기 영업익 133억원…전년비 27.8% 감소

입력 2024-08-07 14:32 수정 2024-08-0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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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3209억원, 3.9% 줄어...'어뮤즈' 인수로 글로벌 화장품 시장 확대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133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보다 27.8%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또한 2분기 매출액이 32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줄었다.

지속되는 고물가·고금리로 인해 소비 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이다. 다만 올해 1분기 대비 매출액은 3.7%, 영업이익은 18.7% 각각 늘어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메틱부문은 기존 브랜드들의 판매 호조와 신규 브랜드 편입으로 9% 성장했다. 특히 연작, 비디비치의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수입패션은 어그, 사카이, 브루넬로 쿠치넬리 등의 높은 성장세와 더불어 지난해와 올해 신규 론칭한 더로우, 꾸레쥬 등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자주(JAJU)부문은 효율화 작업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하반기 사업별 역량 강화를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뷰티 브랜드 '어뮤즈'와 '스위스퍼펙션'은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에 나서고, 패션 라이선스사업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는 아시아 주요 국가의 라이선스를 확보한 만큼 글로벌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예정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어뮤즈 인수와 패션 라이선스사업 시작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사업 구조 개선 작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위기에 강한 기업 체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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