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 매출액 역대 최대…영업익은 전년比 12% 감소

입력 2024-08-0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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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4조237억 원…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익은 전년 대비 11.7% 감소한 4134억 원
유류비ㆍ인건비 증가 등으로 영업익 줄어
3분기 성수기 증편 통해 수익 극대화 방침

▲(제공=대한항공)
▲(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올해 2분기 매출액 4조237억 원, 영업이익 4134억 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8% 늘었고 영업이익은 11.7% 감소했다.

매출액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대한항공은 계절 변화에 따른 노선별 여객 수요 증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항공 화물 수요를 적극적으로 유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유류비 단가가 상승한 데다 사업량 증가에 따른 인건비 및 유류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여객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조4446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을 포함한 전 노선의 공급이 전년 동기 대비 늘면서 수익이 늘었다. 미주와 유럽 노선의 상용 및 개인 관광 수요 강세도 실적을 견인했다.

화물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조972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 유치에 따라 매출이 늘었다.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산업 업황이 개선되면서 안정적인 항공화물 수요를 유지할 수 있었다.

대한항공은 3분기 하계 성수기 수요 몰리는 기간에 증편 및 부정기 확대 운영 등으로 여객사업의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화물사업은 전세기 편성 등으로 전자상거래 수요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유연한 노선 편성으로 경쟁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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