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자본비율 관리'로 전략 수정…주주가치 제고 전력

입력 2024-08-07 16:56 수정 2024-08-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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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 계열사 자산 감축해 은행 여신 성장 지원
iM뱅크에 힘 싣고 주주가치 제고 적극 대응 의도
"자본 효율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략 추진"

(사진제공=iM뱅크)
(사진제공=iM뱅크)

DGB금융그룹이 '자본 효율성 극대화'를 그룹의 새 전략으로 삼고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대응하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수정한다고 7일 밝혔다.

DGB금융은 그룹의 새로운 전략 방향을 실천하기 위해 자본비율 목표를 단기와 중장기로 나눠 단계적으로 접근하기로 했다.

또한, 포트폴리오를 재배치해 위험가중치 대비 이익이 높은 자산 위주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비은행 계열사의 자본 효율성이 낮은 자산을 감축하면 상대적으로 위험가중자산(RWA)이 낮은 은행의 가계여신 성장을 더 많이 지원할 수 있다.

주력 자회사이자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를 중심으로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비은행 자회사의 RWA 감축을 통해 그룹 전체 자본 비율을 관리한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전략 수정을 위해 앞서 DGB금융은 5월부터 위험가중자산 재배분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이후 6월부터는 그룹 회장 및 금융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여하는 그룹경영관리협의회를 매월 개최해 성장 전략과 과제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DGB금융 관계자는 "새로운 그룹 전략 방향의 핵심은 자본비율 관리"라며 "자본비율을 철저하게 관리하면서도 질적 성장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세부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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