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이 올해 72조6732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지난해 투자액 81조3640억원보다 10.7% 줄어든 수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투자 및 고용창출 제3차 민관합동회의'에서 올해 30대 기업의 투자액이 전년대비 10.7% 줄어든 72조67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중 시설투자는 55조7556억원으로 전년대비 13.9% 감소한 반면, 연구개발(R&D)투자는 16조917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 소폭 증가했다.
전경련 측은 "올해 투자액은 지난해보다는 줄었지만 2007년 투자금액 68조원에 비해서는 6.9%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또 30대 그룹은 올 한해 5만9286명을 신규채용해 전년대비 29.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30대그룹은 올 상반기에 전년동기대비 32.6% 줄어든 3만508명을 채용했다.
올해 신규채용 계획은 당초 전년대비 40.3% 감소한 5만127명이었으나, 경제계 일자리대책 발표(2월25일) 이후 당초계획 대비 18.3% 늘어난 5만9286명으로 증가해 전년대비 29.4%로 감소폭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청년인턴 채용계획은 1만3023명으로 연초계획(9996명)보다 30.3%, 작년 실적(7020명)에 비해선 85.5% 각각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올해 30대그룹의 총근로자 수는 약 90만명으로 전년대비 1.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