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합병증 발생"…조규성, 복귀 더 미뤄졌다

입력 2024-08-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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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출처=FC 미트윌란 공식 홈페이지 캡처)
▲조규성 (출처=FC 미트윌란 공식 홈페이지 캡처)

무릎 수술을 받은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FC 미트윌란)이 합병증으로 수개월 동안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조규성은 2023-2024시즌을 마친 뒤 무릎 부상에서 탈출하기 위해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미트윌란은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규성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무릎 반월판 절제 수술을 받았지만, 합병증으로 인해 재활 기간이 연장됐다"며 "정확한 복귀 시점을 가늠하기 어렵게 됐다. 앞으로 몇 달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조규성은 최근 가벼운 수술을 받은 왼쪽 풀백 파울리뉴와 함께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구단은 7월에도 "조규성이 합병증을 앓고 있다. 재활 기간이 연장돼 더 오래 결장하게 돼 안타깝다"며 "조규성의 부상은 토마스 토마스베르 감독을 짜증 나게 하는 요소다"라고 발표한 바 있다.

결국, 조규성은 시즌 개막전부터 결장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7월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미트윌란에 입단한 조규성은 37경기에서 13골 4도움을 올리며 화려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특히 조규성은 전반기에만 8골 3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조규성은 미트윌란에서 첫 시즌을 마친 뒤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고, 재활에 합병증이 겹치면서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현재 미트윌란은 조규성 없이 리그 첫 3경기에서 1승(2무)를 기록 중이다.

문제는 부상뿐만이 아니다. 미트윌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조규성의 포지션 경쟁자인 아담 북사(28)를 프랑스 리그1 RC 랑스로부터 400만 유로(약 60억 원)에 영입했다. 폴란드 출신 스트라이커 북사는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3경기를 비롯해 공식전 6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다.

북사는 지난 시즌 임대로 뛰었던 튀르키예 수페르리가 안탈리아스포르에서 35경기를 출전, 16골 2도움을 올렸다. 시즌이 끝난 뒤 열린 유로 2024에서는 자국 폴란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출전, 그룹 D조 예선 네덜란드전에서 득점하는 등 좋은 활약을 이어왔다. 북사의 활약은 조규성의 팀 내 입지를 좁아지게 만들고 있다.

재활 기간이 길어지면서 조규성은 9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명단에서도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신임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 대표팀은 다음 달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시작으로 월드컵 본선행 티켓 확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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