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2분기 호실적에도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 기소에 약세 전환했다. 김 위원장은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에 직접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8일 오후 2시 47분 기준 카카오는 전일 대비 0.26%(100원) 내린 3만82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상승 출발한 카카오는 장 초반 3만7500원을 밑돌며 약세를 보였으나, 상승 전환 후 약보합에 머물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 위원장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려 SM엔터 주식을 공개매수가 12만 원보다 높게 고정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한편 카카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한 2조49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8.5% 증가한 1340억 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잠정 발표했다. 광고·커머스 사업을 맡는 톡비즈 등 주요 사업 부문이 매출을 뒷받침한 반면 포털비즈 부문과 콘텐츠 부문 실적이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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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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