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2분기 영업이익 3215억 ‘호실적’...전년 대비 30.6%↑

입력 2024-08-08 16:20 수정 2024-08-0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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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련 수출ㆍ전자담배(NGP)ㆍ건강기능식품까지 ‘트리플 성장’

매출액 1.4조…전년 대비 6.6% 증가
해외궐련·전자담배 성장…28일 배당

▲KT&G 서울 대치동 사옥 (사진제공=KT&G)
▲KT&G 서울 대치동 사옥 (사진제공=KT&G)

KT&G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이상 급등했다. 궐련 수출(해외궐련)과 전자담배(NGP) 등 주요 핵심사업 부문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데다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도 성장세에 일조했다.

KT&G는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3215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2461억 원) 대비 30.6% 증가한 수치다. 2분기 매출도 전년 대비 6.6% 늘어난 1조4238억 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3180억 원으로 작년보다 57.5% 늘어,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큰 폭 개선됐다.

3대 핵심사업(해외궐련, 전자담배, 건기식) 중 하나인 해외궐련 사업도 수량과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한 3591억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무려 139.1% 증가했다. 국내 전자담배 사업도 전년 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8%, 42.8% 늘었고, 스틱 수량은 7.7% 증가하는 등 ‘트리플 성장’을 이뤘다.

글로벌 건기식 사업부문도 핵심 사업국가인 중국 시장 매출이 지난해보다 75.4% 성장한 619억 원을 기록한 데 힘입어 전체 해외 건기식 매출(926억 원)이 전년 동기 대비 38.4% 늘었다. KT&G 관계자는 “해외궐련과 NGP 등 주요 핵심사업 부문이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면서 실적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KT&G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배당금은 28일 지급 예정이며 한 주당 배당금은 1200원이다. 배당금 총액은 약 1354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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