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 한강하구 중립지역. (뉴시스)
북한 주민 1명이 8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남쪽으로 귀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기자단에 문자공지를 통해 “우리 군은 북한 인원으로 추정되는 미상인원의 신병을 확보해 관계기관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하과정과 귀순여부에 대해서는 현재 관계기관에서 조사중이므로 세부사항은 확인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 주민 귀순 관련 질의에 “관련기관에서 조사 중”이라며 “1차 보고를 받았지만 법령상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없다”고 답했다.
신 장관은 “(북한 주민이) 출발하는 지점부터 계속 감시해서 (귀순을) 유도했던 성공적인 작전”이라며 “그것을 공개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는데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보고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북한 주민의 귀순은 지난해 10월 24일 여성 3명과 남성 1명이 소형 목선을 타고 동해 NLL을 넘어온 이후 약 10개월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