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호 국세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8일 개최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기재위)는 2일 오전 국회 기재위 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백 내정자 인사청문회를 8일 오전 10시에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서병수 기재위원장은 "국세청장이 오랫동안 공석인 상태라 하루라도 빨리 인사 청문이 필요하다"며 "민주당이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간사 협의에 따라 합의되면 되는대로, 안 되면 안 되는대로 진행시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세청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허병익 차장과 국세청 내부통신망에 비판 글을 올렸다가 파면된 김동일 전 나주세무서 직원 등의 증인 채택과 관련해 논의가 있었지만 무산됐다.
기재위는 8일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뒤, 다음날인 9일 오전 10시 인사청문회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