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올 2분기 아이콘 얼음정수기와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의 제품군 판매 확대로 호실적을 거뒀다.
코웨이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112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1942억 원)보다 8.8%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823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62억 원) 대비 7.6% 늘었다. 이로써 2개 분기 연속 1조 원을 돌파하면서 연 매출 목표 4조 원 달성이 순조로울 것이라는 평가다. 코웨이에 대한 증권가의 2분기 컨센서스는 영업이익 2071억 원, 매출액 1조636억 원으로 이를 소폭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6.6% 오른 2조841억 원,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4049억 원을 기록했다.
올 2분기 코웨이 국내 사업 매출액은 ‘아이콘 얼음정수기’와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의 매트리스·안마의자 제품군 판매 확대에 따른 렌털 판매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성장한 6557억 원을 기록했다.
렌털 업계에서 계정 수는 사업 성장세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 지표다. 이미 확보한 계정으로부터 지속적인 현금 창출이 가능해서다. 국내뿐만 아니라 꾸준히 늘어나는 해외 계정에 힘입어 코웨이의 해외 법인은 지속 성장하고 있다.
코웨이 해외법인 매출액은 3822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액은 2869억 원, 태국 법인 매출액은 287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김순태 코웨이 CFO는 “얼음정수기와 비렉스 등 주요 제품군에서 판매량 증가를 견인한 덕분에 외형 확장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한 실적을 보였다”며 “하반기에도 기술 및 디자인 혁신을 기반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