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日 총리, 중앙아시아 순방 취소…“지진 대응이 우선”

입력 2024-08-09 16: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시다 후이모 일본 총리가 지난달 12일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베를린(독일)/로이터연합뉴스
▲기시다 후이모 일본 총리가 지난달 12일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베를린(독일)/로이터연합뉴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대지진 우려 속에서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일정을 취소했다.

9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후미오 총리는 이날 ‘원폭 희생자 위령 평화 기념식’에 참석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몽골 방문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전날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7.1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뒤 태평양 연안에서 태평양 연안에서 거대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졌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국내에서 재해 대응을 우선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본 기상청은 전날 미야자키현 지진 발생 이후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이 임시 정보를 발표해 주의를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시다 총리는 “사전 피난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특정 기간에 지진이 발생한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알리는 것도 아니지만, 처음 있는 일이라 국민들의 불안감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관리 최고 책임자로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적어도 기상청이 지진 대비를 재확인하는 일주일 정도는 국내에 머물며 정부로서 대응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애초 기시다 총리는 이날부터 12일까지 중앙아시아 3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카자흐스탄에서 중앙아시아 5개국과의 첫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각국과 개별 회담 등에 임할 계획이었다. 일본 정부는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 등 가능한 일정은 온라인으로 개최할 방침이라고 NHK는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인터뷰] 조시 팬턴 슈로더 매니저 “K-채권개미, 장기 투자로 美은행·통신·에너지 채권 주목”
  • 트럼프 당선 후 가장 많이 오른 이 업종…지금 들어가도 될까
  • 이혼 조정 끝…지연ㆍ황재균, 부부에서 남남으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446,000
    • +3.3%
    • 이더리움
    • 4,718,000
    • +7.13%
    • 비트코인 캐시
    • 689,000
    • +8.68%
    • 리플
    • 1,586
    • +0.19%
    • 솔라나
    • 345,700
    • +2.52%
    • 에이다
    • 1,118
    • -4.53%
    • 이오스
    • 930
    • +0.32%
    • 트론
    • 281
    • +0.72%
    • 스텔라루멘
    • 339
    • -5.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800
    • +1.18%
    • 체인링크
    • 21,470
    • +0.85%
    • 샌드박스
    • 492
    • +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