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샘 )
한샘이 시장 예상과 달리 매출이 감소하면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현대리바트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한샘은 연결기준 매출이 4780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1% 줄었다고 9일 공시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71억 원을 기록해 478.3% 늘었다. 회복세인 부동산 시장과 함께 고수익성 사업에 주력한 결과로 해석된다.
애초 시장에선 한샘이 2분기 매출이 50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봤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 회복세 등에 따른 매출 개선은 시차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비교적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는 관측이다.
이로써 한샘은 2개 현대리바트에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8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리바트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4.7% 오른 4970억 원을 기록했다. 한샘보다 큰 격차는 아니지만 2개 분기 연속 한샘을 꺾었다.
한샘은 앞으로 공급망 최적화를 통한 원가율 개선 등 영업이익 정상화하는 데 지속할 전망이다.
한샘 관계자는 "대한민국 넘버원(No.1) 가구·인테리어 기업으로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집중하며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비즈니스 효율화 △브랜드 고도화 △ESG 경영 강화 △기업문화 재정립 등의 전략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