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우(앞)가 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16강전에서 호아킨 안드레스 처칠 마르티네스(칠레)와 경기하고 있다. 서건우가 2-1(6-8 16-16<판정승> 14-1)로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뉴시스)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서건우(4위·한국체대)가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남자 80㎏급 8강에서 서건우가 엔리케 마르케스 로드리게스 페르난데스(브라질)을 라운드 점수 2-0(4-4, 4-3)으로 꺾었다.
이날 서건우는 로드리게스와 나란히 몸통 공격에 성공하면서 2점씩을 나눠 가졌다. 이어 서건우는 또 한 번 밀어차기로 2점을 가져왔지만 두 차례 경고로 4-4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더 높은 점수의 발차기를 한 서건우가 라운드를 가져오며 승리했다.
2라운드에서 서건우는 밀어차기가 먹히면서 2점을 먼저 쌓았다. 하지만 로드리게스를 붙잡으면서 경고를 받았고 4-3이 됐다. 그러나 서건우는 후반 경기를 노련하게 운영하며 실점 없이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1,2 라운드를 모두 챙긴 서건우는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준결승 경기는 오후 11시 23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