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탁구, 독일 상대로 단체전 3-0 완승…동메달 쥐고 '유종의 미' [파리올림픽]

입력 2024-08-1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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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가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 1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신유빈, 전지희, 이은혜가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이 독일을 3-0(11-6, 11-6, 11-6)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유빈과 전지희 1경기 복식에서 완유완-산샤오나 조 상대로 1게임(11-6)과 2게임(11-8)을 쉽게 챙겼지만, 3게임(8-11)을 내주면서 4게임에 돌입했다.

1게임만 가져오면 승리하는 상황에서 10-9로 앞섰지만, 치열한 접전 끝에 10-12로 4게임을 내줬다. 2-2 동점으로 시작한 5게임이었지만, 신유빈과 전지희는 흔들리지 않았다. 끝내 11-8로 역전승하며 게임스코어 3-2로 첫 경기를 챙겼다.

2경기 단식에 나선 이은혜 역시 아네트 카우프만을 상대로 게임스코어 3-0(11-8, 11-9, 11-2)으로 완승하며 2경기를 챙겼다. 51분의 접전이었던 1경기와 달리 단 28분 만의 승리였다.

마지막 단식 경기는 전지희가 나섰다. 전지희는 산샤오나를 상대로 침착한 경기를 펼쳤으며 1게임과 2게임을 각각 11-6으로 승리했다. 3게임에서 전지희는 초반에 3점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중반부터는 다시 주도권을 쥐면서 마찬가지로 11-6으로 승리를 거뒀다.

독일을 상대로 3경기 모두 승리한 한국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에서 메달을 건 것은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후 16년 만이다.

이로써 한국 탁구는 총 2개의 동메달로 이번 대회를 마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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